에덴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지호 유아세례 간증
추천 : 0 이름 : 에덴지기 작성일 : 2015-12-29 20:54:26 조회수 : 788
정지호 유아세례 간증 (아빠 정충훈 성도)

나란히 누워 두 팔을 만세 하며 잠든 아내와 지호를 바라보고 있으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스무 살의 저는 독신주의자였습니다. 제 안에 사랑이 부족하고, 사랑을 나누는 방법도 서툴렀습니다. 얄궂게도 저와 관계가 돈독해지는 사람들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홀해지더군요. 제 안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그리 맑지 않은 까닭일까요? 이렇듯 제 마음 하나 지키지 못하면서 가정을 윤택하게 가꿀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 제게 하나님은 돕는 배필을 맞게 하시고 오늘날 생때같은 아들을 선물하셨습니다.

왜 이토록 사랑 없는 제게 하나님의 사랑하는 딸과 고귀한 생명을 맡기셨을까.
주님은 사랑이 부족한 제게 사랑할 만한 대상을 안겨주셨습니다. 사랑할 만한 사람을 보내시고 사랑을 나눈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아내와 지호는 사랑받기 합당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귀한 자녀입니다. 나의 짜증과 분노, 불만과 투정, 비난과 무시를 받을 만한 존재로 태어나지 않았음을 늘 기억하겠습니다. 나의 주목과 칭찬, 위로와 격려, 기도와 축복을 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늘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여전히 사랑이 부족하지만, 우물은 자꾸 길어야 마르지 않듯이 아내와 지호가 제 사랑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 같은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요즘 저희 집은 지호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지호가 눈을 뜨면 저도 일어나야 하고, 지호가 잠들면 잠을 잡니다. 자는 지호를 혼자 내버려두면 어떻게 아는지 금세 일어나 울음을 터뜨려 곁을 지켜야 합니다. 울음소리가 들리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도 달려나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지호가 먼저 배가 불러야 한 술이라도 뜰 수 있습니다. 세상이 빚어낸 웃음소리에 따라 웃는 제가 지호의 웃는 얼굴을 마주 보며 덩달아 웃습니다. 생일이 아니면 부를 일 없는 축복송들.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때로는 너의 앞에, 형제의 모습 속에, 축복의 통로, 야곱의 축복 등등 하루에도 몇 번씩 부릅니다. 지호가 잠들 때까지요. 요즘 말로 지호가 갑 중의 갑입니다.

이런 지호를 통해 성령님은 제 생각과 마음을 건드리십니다.
영의 양식은 거르고 육의 양식으로 배부른 하루, 나를 만나고자 마음문을 두드리시는 하나님을 문전박대하는 순간순간,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면서 말석에 내몰고는 발 씻을 물도 내어 드리지 않는 교만함. 하나님은 그렇게 지호를 통해 이 가정의 주인이 지호가 아닌,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듣는 순간, 저도 아빠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러니 모든 게 서툴 수밖에요. 저는 늘 너그럽고, 지혜로우며 아름다운 말과 바른 행동으로 지호의 본보기가 될 자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보다 더 지호를 사랑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육신의 아빠인 제가 잠깐 졸 때도 성령님은 지호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않으며 지키고 보호하시는 줄 믿습니다. 이 같은 성령님의 보호하심으로 가슴을 쓸어내린 일을 벌써 몇 번이나 겪었지요. 그렇게 저는 아빠가 되어 갑니다. 한 생명을, 한 영혼을 맡아 가르치고 기릅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세상과 저를 창조하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죄를 사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셨음을 믿습니다.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를 저버리고 집을 떠나는 탕자와 같은 나를 깨우쳐 돌려세우고, 아버지께로 인도하시는 성령을 믿습니다. 성경으로 증거되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을 좇으며 늘 목마른 세상 속에서 변함없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지혜의 으뜸임을 깨닫습니다.

지호가 예수님을 만나길, 성령이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동행하시는 예수님과 늘 기도하며 교제하길 기대합니다. 아빠인 저보다 하나님 아빠를 믿고 의지하는 아이로 자라기 원합니다. 가장 먼저 내뱉는 말이 아빠, 엄마도 아닌, 사랑해가 되길 바랍니다.

  정의민, 정이레 유아세례 간증
  김하나 유아세례 간증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